"경남의 미래산업 육성 위해 금융 지원 필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가 13일 한국산업은행 본점을 찾아 강석훈 회장과 만나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과 국내 항공 MRO 산업 육성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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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가 13일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2.13 |
박 지사는 이날 경남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며, 지역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금융권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의 민간 항공기 MRO 시장 진출을 거론하며, 산업은행의 지원이 국내 항공 정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이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맞춤형 금융상품 등의 정책금융 프로그램 지원을 건의했다.
면담에서는 경남도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모펀드' 조성 및 항공 MRO 산업 육성 방안, 지난해 체결된 '뉴스페이스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의 특별금융 지원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도는 산업은행에 펀드 조성안 설명과 함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우주항공산업 특별금융 지원에 대해 산업은행의 3조원 소부장 지원자금 중 3000억 원을 우주항공 분야에 배정하고, 최대 1% 금리 우대를 제공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박 지사는 도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박 지사는 이번 만남을 통해 산업은행과의 협력으로 도내 산업 발전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