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주거복지 그물망' 가동·'기본사회로의 전환' 정책 추진
박승원 시장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 누릴 수 있도록 최선"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 주거복지센터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촘촘한 주거복지 그물망'을 가동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광명시 주거복지센터는 민선8기 공약인 '광명형 주거복지 실현'을 목표로 2023년 10월부터 주거복지 상담 및 사례 관리, 주거복지 자원 발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광명시만의 특화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
광명시 주거복지센터 전경. [사진=광명시] |
2023년 12월에는 관내 19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 취약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864가구 1천101명의 주거 취약계층 현황을 파악했다.
센터는 발굴한 주거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거복지 전담인력이 가정 방문과 내방 상담을 지원해 주거 상태를 철저히 점검했다.
공공임대주택 신청, 이사비 및 물품 지원, 각종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연계했으며, 지난해 연계된 지원 건수는 총 2천391건에 달한다.
특히, 주거복지센터는 지난해 크게 네 가지 측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연계로 지원 확대
주거복지 전담인력이 취약계층을 직접 발굴하고, 맞춤형 주거복지 제도를 안내·연계하며 소규모 수선, 임대주택 신청 등 주거복지 서비스 지원이 증가했다.
2023년과 2024년을 비교했을 때, 소규모 수선은 822건에서 1128건으로, 임대주택 신청은 421건에서 489건으로 증가했다.
◆ 광명시만의 특화된 주거복지 서비스로 안정적 지원
광명시는 '내집애(愛) 지원사업', '홈반장 서비스', '해피한 주거생활 시민교육' 등 광명시만의 특화사업으로 주거복지 서비스를 다각화했다.
'내집애(愛) 지원사업'은 취약계층에게 주거 상향을 지원한 후에도 주거 취약계층이 다시 열악한 환경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152세대를 관리하고 있다. 20세대에는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해 생활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주거 취약계층의 이주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홈반장 서비스'와 간단한 집수리와 주거 복지 역량 강화를 위한 '해피(happy)한 주거생활 시민교육'을 운영했다.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구를 위해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안전주택'도 운영 중이며, 지난 12월 폭설 피해를 본 비닐하우스 거주 가구 4곳과 화재 피해를 입은 전소 가구 1곳에 임시 주거지를 제공했다.
◆ 체계적인 이주 지원 시스템 구축
광명시는 주거상향 전문인력을 배치해 원스톱 이주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공모사업으로 위탁 운영하던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센터 직영으로 전환하여 고시원, 쪽방, 반지하 등 취약 거주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세임대 입주 및 이주 지원을 체계화했다.
주거취약계층 42가구의 새 거주지 마련을 도왔으며, 이주 후에는 33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연계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했다.
또한, 주거상향 전담인력이 704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사례 관리와 사후 관리를 통해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 제4회 주거복지대상 '주거복지센터 운영 우수사례 분야'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광명시는 지난 12월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주거복지대상은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주거복지 우수사례와 성과를 평가해 수상하는 제도다.
시는 ▲찾아가는 주거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 ▲광명시 주거복지센터 운영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추진 ▲주거복지 자원 발굴 및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광명시 안전주택 운영 등 광명시만의 주거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양극화 해소와 시민의 주거권 강화를 위해 '기본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광명형 주거복지' 추진으로 모든 시민이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