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해빙기 안전점검 대비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도내 14개 시군의 재난안전국장과 함께 8개 분야 4530개소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 계획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겨울 동안 결빙됐던 지반이 해빙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낙석, 붕괴, 산사태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집중 안전점검은 오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45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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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해빙기 안전점검 회의[사진=전북자치도]2025.02.14 gojongwin@newspim.com |
전북자치도는 급경사지, 옹벽, 절토사면, 도로 및 하천 공사현장, 문화유산, 저수지, 산사태 위험 지역 등 해빙기 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비탈면 상태, 낙석 발생 우려 구간, 붕괴 및 토석류 발생 여부, 사면의 손상 여부, 옹벽의 균열·누수, 공사현장 안전관리 계획, 흙막이 지보공 변형, 거푸집 및 동바리 상태, 저수지 제방에 관한 문제 등이다.
또한, 공무원과 유관기관이 포함된 전문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도내 18개소에 대한 표본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문제는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위험이 있는 시설은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하며, 보수 및 정밀 안전점검이 필요한 시설은 신속하게 개선하기로 했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해빙기에는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도민들께서도 주변 환경을 세심히 살펴주길 바란다"며 "작은 이상 징후라도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