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까지 온라인 접수…내·외국인 누구나 응모 가능
12편 선정 22개국 언어로 번역…감사의 정원에 전시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조성 예정인 '감사의 정원'에 전시될 창작 시(詩)를 선정하기 위한 '감사의 정원 헌시(獻詩) 공모전'을 오는 3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전쟁 참전 22개국 청년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기억'을 주제로 하며, 응모는 3.7.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종적으로 12편의 시가 선정되며, 이들은 22개국 언어로 번역돼 광화문광장 내 '감사의 정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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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 정원 헌시 공모전 포스터. [서울시 제공] |
'감사의 정원'은 한국전쟁 75주년을 기념해 조성되는 공간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을 기리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공모전은 국적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1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작품의 심사는 적합성, 문학적 독창성, 공감성을 기준으로 4월 중 진행돼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에는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50만 원, 장려상 50만 원과 각각의 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응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와 서울시 미디어허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외국인은 한국어와 자국어로 각 1부씩 제출해야 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시들은 22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광화문광장을 찾는 세계인들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며 "시민들의 창작시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평화의 가치가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