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변론 기일 변경 여부 나올 수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헌법재판소가 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9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헌재는 이날 그동안 증거로 채택됐으나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증거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 사건 9차 변론을 연다. 그동안 변론에서 연달아 진행됐던 증인신문은 진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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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9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13일 헌재에서 열린 8차 변론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DB] |
증인신문 대신 이날 변론에서는 국회와 윤 대통령 양측이 각각 2시간 동안 서증 요지와 동영상 진술을 포함해 그간 나온 주장과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변론에선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10차 변론 변경 요청에 대한 헌재의 논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앞서 헌재는 10차 변론을 오는 20일 열기로 고지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같은 날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 구속취소 심문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회 측은 지난 15일 변론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헌재가 국회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기일이 변경되지 않는 경우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변론은 그대로 진행된다.
한편 10차 변론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