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임인배 경선포기...김응규·배낙호 양자 대결
민주당 황태성·무소속 박판수·배태호·이선명 등 5파전 양상
[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4월2일 치러지는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선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국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가 경선후보자 4명을 발표한 지 하루만인 21일, 후보자 2명이 경선 포기를 선언하고 특정 경선후보자 지지를 선언하는 등 경선 판도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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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앞서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지난 20일 '김천시장 재선거' 관련 김응규(69) 전 경북도의장, 배낙호(67) 전 김천시의장, 이창재(61) 전 김천시부시장, 임인배(71) 전 국회의원 등 4명을 경선 후보자로 발표했다.
경선 대상자로 확정된 임인배, 이창재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포기와 함께 김응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두 예비후보는 "힘을 합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어 후보들이 사심을 버리고 시민만 생각하기로 했다"며 "여러 번의 협의와 논의 끝에 가장 경험 있고 덕망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 김 후보를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경선 후보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김천시장 후보 공천 경선은 배낙호 전 김천시의회의장과 김응규 전 경북도의장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김천시장 후보 결정위한 경선은 당원과 일반시민 각 50%를 반영한 여론조사로 결정된다.
한편 이번 김천시장 재선거는 경선을 통한 국힘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황태성(51) 김천지역위원장, 무소속 박판수(72) 전 경북도의원, 배태호(65) 글로벌시티 김천연구원 대표, 이선명(62) 전 김천시의원 등 5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