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구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총괄계획가 비롯 도시·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 9인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특례시는 공공건축물 디자인 혁신을 위해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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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회 기념촬영 모습. [사진=수원시] |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는 홍경구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총괄계획가를 비롯한 도시·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는 설계 공모를 할 때 공공건축물 디자인 품질이 향상되고, 기술적 검토가 이뤄지도록 설계공모 심사위원회 운영 전반을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역할은 ▲사업의 규모와 특성에 맞는 최적의 공모 방식 선정▲건립 목적, 취지, 전문 분야 등을 고려한 심사위원 구성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공모지침서 검토▲기타 심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사항 자문 등이다.
수원시는 올해 조원1동 복합문화센터,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 매교동 복합청사 등 3건의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원1동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7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2900㎡ 규모의 주민자치공간과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는 것이다.
기존 행정복지센터는 협소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분산해서 운영했고, 이에 주민들은 문화센터 건립을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2900㎡ 규모로 노후 청사를 재건축하는 것이다.
인근 주택 재건축 정비 사업으로 인해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노후하고 협소한 기존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매교동 복합청사 건립사업은 인근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에 편입돼 철거된 행정복지센터를 재건축하는 것이다.
총사업비 361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900㎡ 규모로 체육·복지 시설을 포함한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한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도시디자인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도입이 획일적이고 권위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