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시내버스의 서비스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운수종사자 대상 교육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수종사자 대상 친절 및 안전의식 교육'을 진행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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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이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과 소통하고 있다.[사진=전주시]2025.02.24 lbs0964@newspim.com |
이번 교육은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전주지역 운수종사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서비스 의식 향상에 중점을 둔다.
친절 교육에는 국민강사교육협회 소속 유명 스타 강사진이 참여해 기존과 차별화된 강의를 선보인다. 안전 교육은 한국도로교통공단과 버스공제조합의 전문 강사들이 실제 사례 영상을 활용한 강의를 진행한다.
첫날 교육에서는 김은주 강사가 '희망을 운전하는 친절한 승무원'을 주제로 역할극을 통해 고객 응대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소개했다.
김 강사는 △교통약자 인식 개선 △말의 온도 점검 △경청의 중요성 △자기 존중 △긍정적인 마음가짐 △감정노동자 스트레스 관리 등을 설명했다.
안전 분야 강의에서는 김아름 교수와 정대희 강사가 최신 교통법규, 안전운전 수칙, 위기 대응 및 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이들은 실제 사고 영상을 공유하며, 운수종사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첫날 교육에 참석해 운수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을 당부했다. 우 시장은 "시내버스는 도시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중요한 교통수단"이라며 "운수종사자분들의 친절과 안전이 전주의 이미지로 직결되는 만큼,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주시내버스 관련 불편 신고는 총 1796건으로, 불친절 및 난폭운전 신고가 533건(약 30%)이었다.
전주시는 안전하고 친절한 대중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교육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향후 지속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