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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5% 상승' 강세 유지…전국 단위 상승보다 하락 많아

기사입력 : 2025년03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2일 06:00

전국 전세가 0.01% 강보합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0.5% 상승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전남 지역을 필두로 한 지방 곳곳에서는 하락세가 여전히 부각된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3%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8곳, 보합 0곳, 하락 9곳으로 지방을 위주로 한 하락 지역 숫자가 다소 많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경기·인천 지역이 0.08% 오른 것에 비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5%의 가파른 상승 폭을 보여줬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 입어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0.31% 올랐다.

지방을 살피면 5대광역시는 0.07% 상승했지만, 그 외 지방은 0.12% 떨어져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번 주 오름폭이 큰 지역은 ▲울산(0.62%) ▲서울(0.50%) ▲부산(0.34%) 등이며, 하락폭이 큰 지역은 ▲전남(-0.61%) ▲대구(-0.34%) ▲광주(-0.23%) 등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소폭 상승한 강보합(0.01%)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3곳, 보합 13곳, 하락 1곳으로 보합세가 우위를 보였다.

서울이 0.04% 올라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서울 움직임 영향으로 수도권은 0.02% 올랐지만 경기·인천 지역의 경우는 보합(0.00%)에 그쳤다.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 변동률도 보합(0.00%) 수준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울산(0.05%) ▲서울(0.04%) ▲인천(0.02%)이 오른 가운데 대구는 0.02% 떨어졌다.

1월 월간 전국 변동률은 0.02%을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상승했고, 2월에도 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19개월 연속 오름세가 예상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이번 주 한국은행이 3개월만에 금리 인하(3.00%→2.75%)를 단행하면서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시차를 두고 조금씩 낮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25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즉각 발표한) 금융 당국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에 대한 하향ㆍ안정화 목적으로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3.8%) 이내에서 관리한다"며 "3단계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을 7월부터 시행하며, 1억 미만 대출과 전세 보증금 대출 등에 대해서도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할 계획하는 등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 제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했다. 이에 최근의 대출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 규모가 과거만큼 큰 폭으로 늘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봤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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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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