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립대 尹탄핵 찬반 집회…"민주주의 위해" vs "졸속 탄핵 못 참아"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5:19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5: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8일 탄핵 찬반 맞불 집회
찬성 측 "윤석열이 민주주의 짓밟아"
반대 측 "카르텔 세력과 맞서 싸워야"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전국 주요 대학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1시 서울시립대학교 앞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날 시국선언에 앞서 탄핵 찬성 측은 오후 12시 탄핵 반대 집회 장소 건너편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한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 78학번 A씨는 "80년대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우리 동문들이 민주동문회를 만들었고 민주화 당시 거리에서 치열하게 싸웠다"며 "87년대 군사독재 이후 직선제를 해 그나마 지금까지 민주주의를 계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작년 12월 3일 윤석열은 그 모든 것을 짓밟고 쿠데타를 통해 그들의 총칼로 우리를 겨눴다. 국민의힘 수구 보수 세력들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추구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전국 주요 대학들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1시 서울시립대학교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2025.02.28 hello@newspim.com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B씨는 "석동현은 국민변호인단을 모집한다며 가입 홍보를 했다. 윤석열이 군대를 동원한건 폭동이 아니고 문제없다는 주장을 했다"며 "극우세력이 대학에 대세인 것처럼 굴고 있지만 폭동을 부추기는 선동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은 감옥에서까지 청년들이 나라를 지킨다는 소리를 하면서 청년들에게 내란과 폭동을 선동하고 있는 데다가, 백골단 같은 범죄세력까지 부활시켰다"며 "하지만 우리 청년들은 애국항쟁의 중심에서 행동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길에 청년들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탄핵 반대 집회 측에서도 애국가를 틀거나 구호 소리를 키우며 맞섰다. 경영대학 출신 C씨는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내란이라는 프레임으로 뒤덮여 졸속으로 탄핵이 진행되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했다. 

C씨는 "헌법 제46조 2항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해야 하는데 과연 계엄 이전 국회는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지난해 12월1일 여당은 협의없이 4조의 예산을 삭감했다. 법무부 감사원의 특활비를 삭감하고 국방비를 뺐다"고 했다. 

이어 "국회는 무엇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느냐. 국가사업이나 중요한 과제들이 중국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대통령 탄핵소추 전에는 전부 반대하다가 부랴부랴 일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산업디자인과 졸업생 D씨는 "청년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사법부, 종북주사파 등 3대 카르텔 세력과 맞서야 한다. 특히 선관위 고위직 인사들은 인사 담당자들에게 거리낌 없이 연락해 채용을 청탁했다"며 "2030들이 청춘 희생하며 고시 준비하는 동안 선관위는 노력과 성취를 앗아갔다"고 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에는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등 특정 사조직 운영단체 출신들이 편향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들은 본인들의 정치적 목적을 따라 판결하고 사익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전국 주요 대학들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1시 서울시립대학교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2025.02.28 hello@newspim.com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