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우리은행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PO 1차전 홈 경기에서 청주 KB를 58-52로 꺾었다.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5판 3선승제의 PO 1차전 승리 팀은 52회 중 43번이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확률은 82.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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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단비. [사진=WKBL] |
위성우 감독과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이끄는 정규시즌 1위(21승 9패) 우리은행은 PO행 막차를 탄 KB(12승 18패)를 손쉽게 제압했다. 2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김단비가 자유투로 점수를 쌓기 시작했고, 박혜미의 3점포와 스나가와 나츠키의 3점 플레이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서도 미야사카 모모나의 3점포와 한엄지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B의 압박수비에 묶였던 김단비는 전반 종료 직전 속공 레이업으로 첫 야투에 성공했고, 우리은행은 31-18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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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WKBL] |
김단비는 3쿼터에만 8점 4리바운드를 몰아치며 살아났고 우리은행은 46-31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KB는 송윤하와 허예은이 연속 10점을 넣는 등 추격적은 펼쳤지만 워낙 벌어진 점수 차가 커 역전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명관은 17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KB는 허예은이 19점 5어시스트 6스틸로 분전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