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참여 업체 수 약 81% 증가
3월 특화상품 '참외'…10% 할인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성장세가 매섭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은 지난달 24일 기준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6억원) 보다 약 15배 많은 수치다. 전년도 2000억원 돌파 시점(8월 20일) 대비 6개월 더 빠르다.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거래 참여 업체 수는 작년 월평균 572개소에서 올해 1037개소로 81%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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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동향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5.03.04 plum@newspim.com |
건별 평균 거래금액도 706만원에서 1046만원으로 약 48% 상승하는 등 온라인도매시장에 대한 참여자의 관심과 활용도가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품목별로는 성출하기를 맞은 딸기를 2월 특화상품으로 선정해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결과 1~2월 누적 63억원의 거래실적을 올렸다. 그 외에도 감귤, 사과, 양배추 등 다양한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도매시장 2월 신규 가입 판매자인 주식회사 자담원은 "온라인도매시장을 이용하게 되면서 타사 상품과 가격 비교가 편리해져 당사의 판매가격 설정이 쉬워졌다"며 투명하게 도매가격이 공유되는 온라인도매시장의 장점을 언급하며 향후 거래를 지속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강혜영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온라인도매시장이 경쟁력 있는 도매 유통경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규 거래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3월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참외를 선정하고 10% 할인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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