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동구는 5·18민주광장과 광주읍성 유허 일원에서 '광주 국가유산 야(夜)행'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내달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는 국가유산 집적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 문화 자원을 연계·활용한 야간문화 향유 축제다. 국가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국가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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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국가유산 야(夜)행'…4월 25~26일 개최. [사진=광주 동구] 2025.03.07 hkl8123@newspim.com |
올해는 상서로운 돌을 주제로 한 돌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돌의(義) 시간'을 운영한다.
주요 콘텐츠는 5~6세기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운림동 석실고분, 8~9세기 염원을 담아 기도했던 지산동 오층석탑, 11세기 평안을 바라며 만든 재명석등 등이다.
야경(야간경관), 야로(역사투어), 야화(전시), 야설(공연), 야사(체험), 야식(먹거리), 야시(장터), 야숙(숙박) 등 8야(夜)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동구에서 양성한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투어도 마련했다. '야행 투어 패키지'와 '지식 가이드 투어'라는 유료 콘텐츠도 운영한다.
행사 참여시 제공하는 '야행 화폐'는 동명동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국가유산을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의 문화·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광주 국가유산 야행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