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기준 완화로 더 많은 기업 지원 가능
지원 지역 확대, 중화권에서 전 세계로 변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중소기업의 해외규격인증 취득 및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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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규격인증 2025 지재권 획득지원 참가기업 모집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3.12 |
시는 사업 지원 기준을 완화해 전년도 수출액 3000만 달러 이하 기업으로 자격을 넓혔다. 기존 중화권·아세안 국가에 국한됐던 지원 지역도 전 세계로 확대했다.
올해에는 현지 시장성 및 수출 경쟁력 등을 평가해 중소기업 20곳을 선정, 최대 2건에 대해 6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요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규 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에는 가점을 부여하며, 3회 이상 지원받은 기업은 제외하여 지원의 형평성을 높일 계획이다.
해외규격인증 취득의 경우, 전 과정을 지원하며 지식재산권 확보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된다. 참여 희망 기업은 3월 2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온라인 무역 확대 및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상표도용 및 위조 사례 증가로 지역 기업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비관세장벽 등에도 대응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전문성과 자금력을 고려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 분쟁을 사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