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美 의료기기 수입 관세 인하 검토 중..."美도 印에 장벽 낮춰야"

기사입력 : 2025년03월18일 16:46

최종수정 : 2025년03월18일 16: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도, 美 의료기기에 5~10% 관세...美는 '0%' 관세
美의 印 의료기기 시장 잠식 등 우려도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미국과 무역협정(BTA)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인도가 의료기기 수입 관세 인하를 검토 중이다.

18일(현지시간) 이코노믹 타임스(E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인도 정부가 미국 관세 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완화하고 무역협정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해 미국 의료기기 기업의 인도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미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수입 관세를 최대 '제로(0)'까지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인도 상공부는 동시에 최근 회의에서 수출진흥위원회에 미국 시장에 접근하기 쉬운 의료기기 목록을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는 미국산 의료기기에 대해 5~10%의 수입 관세를 물리고 있는 반면, 미국은 인도산 의료기기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인도 업계는 정부의 이 같은 입장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인도가 목표로 제시한 '기술 자립'을 어렵게 하고, 동시에 관세를 낮추면 미국 기업들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인도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접근이 쉬워진다는 것은 인도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국은 이미 인도 의료기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는 지금도 미미한 비관세 장벽과 매우 낮은 관세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는 의료기기의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이 중 미국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의 미국산 의료기기 수입액은 2019/20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의 754억 7000만 루피(약 1조 2633억 7000만원)에서 2023/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의 1255억 2000만 루피로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가 양보하는 만큼 미국 역시 인도 기업에 대한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인도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받는 데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수십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 인도 제조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미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관세 인하는) 인도 업계를 늑대에게 던지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도는 '상호 관세'를 강조해 온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고급 오토바이와 위스키 등에 대한 관세를 낮췄고, 현재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에 대한 수입 관세 인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달 중순 백악관에서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2030년까지 양자간 무역 규모를 500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데 합의했으며, 미국산 에너지와 무기 수입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이달 초에는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이 무역협정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수닐 바스왈 인도 상공부 차관은 전날 뉴델리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인도는 양자 무역협정에 관해 미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양측 간 회담에) 진전이 있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