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美 이란 제재에 유가 1% 넘게 상승…금은 '숨 고르기'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06:08

최종수정 : 2025년03월21일 06:0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이란 신규 제재 소식에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달러 넘게 올랐다. 안전자산 인기 속에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금은 랠리 피로감 속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1.10달러(1.64%) 상승한 배럴당 68.26달러에 마감됐고,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1.22달러(1.72%) 오른 72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재무부 해외 자산 통제국(OFAC)은 중국 산둥성에 있는 정유사(Luqing Petrochemical)와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해당 정유사가 5억 달러 어치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고, 이 과정에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이란 국방부와의 연관성 때문에 제재된 유조선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설치된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라이스퓨처스 그룹 선임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시장이 방향성을 찾고 있었는데, 이번 제재가 유가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이라크 등 7개 회원국이 감산 목표를 초과한 물량을 상쇄하기 위해 추가 감산을 한다는 새로운 일정을 발표했다.

OPEC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들 국가의 감산 규모는 월 18만 9천~43만 5천 배럴(bpd) 수준이며, 이 감산 조치는 2026년 6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다만 이날 미 달러화 가치가 0.5% 정도 상승한 점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오안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켈빈 웡은 "현재 유가는 변동성이 있지만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의 재개가 유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스라엘이 약 두 달 간의 휴전 이후 가자지구에서 새로운 지상 작전을 개시하고,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공습을 이어가는 등 지정학 리스크도 계속되고 있다.

금 가격은 신고점 경신 이후 차익 매물이 일부 출회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0.1% 오른 3043.8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3057.21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장 후반 0.07% 하락한 3044.90달러를 기록했다.

얼리지언스 골드 최고운영책임자(COO) 알렉스 에브카리안은 "투기 세력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려는 움직임"이라면서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고 앞으로 불확실성이 더 초래되면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 시장 참가자들은 전날 마무리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용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상황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초기 정책들이 미국 성장세를 더디게 하고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우리의 금 강세장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국의 경착륙 및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헤지 및 투자 수요 증가로 연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