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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美 이란 제재에 유가 1% 넘게 상승…금은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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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이란 신규 제재 소식에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달러 넘게 올랐다. 안전자산 인기 속에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금은 랠리 피로감 속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1.10달러(1.64%) 상승한 배럴당 68.26달러에 마감됐고,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1.22달러(1.72%) 오른 72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재무부 해외 자산 통제국(OFAC)은 중국 산둥성에 있는 정유사(Luqing Petrochemical)와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해당 정유사가 5억 달러 어치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고, 이 과정에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이란 국방부와의 연관성 때문에 제재된 유조선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설치된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라이스퓨처스 그룹 선임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시장이 방향성을 찾고 있었는데, 이번 제재가 유가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이라크 등 7개 회원국이 감산 목표를 초과한 물량을 상쇄하기 위해 추가 감산을 한다는 새로운 일정을 발표했다.

OPEC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들 국가의 감산 규모는 월 18만 9천~43만 5천 배럴(bpd) 수준이며, 이 감산 조치는 2026년 6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다만 이날 미 달러화 가치가 0.5% 정도 상승한 점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오안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켈빈 웡은 "현재 유가는 변동성이 있지만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의 재개가 유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스라엘이 약 두 달 간의 휴전 이후 가자지구에서 새로운 지상 작전을 개시하고,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공습을 이어가는 등 지정학 리스크도 계속되고 있다.

금 가격은 신고점 경신 이후 차익 매물이 일부 출회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0.1% 오른 3043.8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3057.21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장 후반 0.07% 하락한 3044.90달러를 기록했다.

얼리지언스 골드 최고운영책임자(COO) 알렉스 에브카리안은 "투기 세력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려는 움직임"이라면서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고 앞으로 불확실성이 더 초래되면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 시장 참가자들은 전날 마무리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용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상황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초기 정책들이 미국 성장세를 더디게 하고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우리의 금 강세장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국의 경착륙 및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헤지 및 투자 수요 증가로 연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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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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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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