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8세 특급유망주 윤도영(대전 하나시티즌)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한다.
대전 구단은 21일 "윤도영의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이적이 확정됐다. 윤도영은 대전에서 활약하다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는 여름에 잉글랜드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이턴도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윤도영과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적료 및 연봉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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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브라이턴과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윤도영. [사진 = 브라이턴] |
2006년생 윤도영은 18세 4개월 24일의 나이로 EPL 구단 입단을 확정하며 EPL 구단과 계약한 한국인 역대 19번째 선수가 됐다. 브라이턴에는 올 시즌 12승 11무 6패로 EPL 7위에 올라가 있다.
윤도영은 "대전이라는 팀 덕분에 선수로서 많이 성장을 할 수 있었다. 대전 구단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겠다"면서 "이적까지 남은 기간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 대전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돼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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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브라이턴과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윤도영. [사진 = 브라이턴] |
윤도영은 고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던 선수로 지난해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윤도영은 지난해 8월 대전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황선홍 감독의 신뢰를 받은 윤도영은 프로 첫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작성했다.
윤도영은 6월까지 대전에서 뛴 뒤 잉글랜드로 향하지만 곧바로 브라이턴 선수로 뛰진 않을 전망이다. 브라이턴은 윤도영의 유럽 무대 적응을 돕기 위해 한 시즌간 다른 팀으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