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남 BGF사옥 본관서 주총 열어..."글로벌 영토 확장 주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26일 "히트 상품 중심의 상품 기획력을 더욱 강화하고 점포 차별화로 추진해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승배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BGF사옥 본관에서 열린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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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BGF사옥 본관에서 열린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
민 대표는 올해 핵심 전략으로 ▲히트상품 중심의 업무 체계 강화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한 점포 차별화 ▲글로벌 확장과 미래 기술 투자로 장기적인 성장 견인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민 대표는 우선 "히트 상품은 고객이 브랜드를 선택하고 점포를 방문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면서 "2024년 CU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두바이초콜릿, 생레몬하이볼, 밤티라미수 디저트와 같은 히트 상품을 발빠르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히트상품 중심의 상품 기획력을 더욱 높이겠다"며 "상품의 생애주기가 점차 짧아지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상품 개발부터 출시, 전개,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점포 차별화와 관련해 민 대표는 "올해는 점포 포맷과 상품 구색을 더욱 다양화하겠다"며 "지역과 입지,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CU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이 CU를 방문해야 할 이유를 명확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점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이제는 편의점의 경계를 넘어 더 넓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 민 대표는 "2024년 CU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600호점을 돌파했으며, 몽골에서는 업계 첫 해외 진출국 흑자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말레이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도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K-편의점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그는 "올해에도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주력하겠다"며 "각 진출국에서 대표 유통 채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BGF리테일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K-편의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