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성과 미지수...EU 1단계 보복 관세 4월 중순으로 연기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4월 2일 예정된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의 고위 통상관리들과 EU 상품에 대한 관세 완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회담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제이미 그리어 미무역대표부 대표(USTR),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만나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셰프초비치 위원은 소셜미디어 X에서 "힘든 작업이 진행 중이다. EU는 불공정한 관세 대신 공정하고 균형된 거래를 최우선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쌍방의 산업 경쟁력 강화 목표를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셰프초비치 위원은 EU는 미국과의 회담에서 EU의 10% 자동차 관세와 미국의 25% 트럭 관세 등 자동차 관세 완화 문제를 논의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수입관세 부과를 발표한 후 EU는 앞서 트럼프 고위 관리들과 두 번에 걸쳐 관세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교역 상대국의 관세 부과 및 비관세 장벽에 맞선 미국의 수입관세 부과 계획을 변경하지 못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올로프 질은 25일 기자들에게 "양측이 피해가 많은 관세를 회피하고 EU와 미국간 무역 및 경제관계를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EU는 미국산 위스키에 대한 50% 관세를 포함한 1단계 보복 관세 조치를 4월 중순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EU가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면 모든 와인 및 주류 제품에 200%의 관세로 맞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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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6 kongsikpar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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