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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넘어 유럽으로"…테크타카·플로틱, 혁신 기술로 글로벌 물류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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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 27일 강남서 '글로벌로 향하는 KV 물류 패밀리' 브라운백 개최
테크타카, 물류 최적화 기술로 해외 진출 장벽 낮춰
플로틱, 'FloRa'로 미국·유럽 진출 가속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테크타카와 플로틱이 혁신 기술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와 이세형 플로틱 부대표는 서울 강남 마루360에서 열린 '글로벌로 향하는 KV 물류 패밀리' 카카오벤처스 브라운백 미팅에 참여해, 자사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 통합 플랫폼 '아르고(ARGO)'를 운영하는 테크타카는, 복잡한 해외 물류 환경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한국 셀러들의 진출을 돕는 전략을 공유했다. 해외 판매 과정에서는 국가마다 상이한 세관 규정, 배송 방식, 통관 서류, 고객 대응 언어 등 수많은 '국경 장벽'이 존재하는데, 테크타카는 이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자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27일 서울 강남 마루360에서 열린 '글로벌로 향하는 KV 물류 패밀리' 카카오벤처스 브라운백 미팅 현장.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글로벌 셀러들은 물류보다 마케팅과 제품에 집중해야 한다"며 "우리는 수출입 과정에서 마주치는 복잡한 작업을 API 수준으로 통합해, 한 번의 연동만으로 다국가 운영이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ARGO는 주문이 발생하면 가장 비용 효율적인 물류센터를 자동으로 매칭하고, 최적의 배송 루트를 추천해준다.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통관 코드 추천 ▲다언어 자동 번역 ▲글로벌 고객 응대 자동화(VOC) ▲운송장 자동 발행 등의 기능도 제공해, 글로벌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테크타카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두 곳의 물류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카고와 뉴욕 등으로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LA 단독 물류센터를 기준으로 중부·동부 배송 시 최대 2배의 운임이 발생하지만, 지역 분산형 공급망을 구축할 경우 배송비를 최대 13.7%까지 절감할 수 있다.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도 ARGO의 시스템은 그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양 대표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작업 지시를 내릴 수 있으며, 각국 언어와 통관 체계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된다"며 "이것이 바로 테크타카가 말하는 글로벌 물류의 '운영 일원화'"라고 강조했다.

고객사로는 아마존, 틱톡샵, 쇼피파이, 큐텐, 네이버 등 주요 커머스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셀러들이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미국 풀필먼트 출고 후 반품 처리까지 ARGO를 통해 일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도쿄 거점을 확보하며 현지 이커머스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서울 강남 마루360에서 열린 '글로벌로 향하는 KV 물류 패밀리' 카카오벤처스 브라운백 미팅 현장. 이세형 플로틱 부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AI 기반 물류 로봇 운영 플랫폼 '플로라(FloRa)'를 개발한 플로틱은, 누구나 손쉽게 로봇을 세팅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며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로봇을 '도입하는 것'보다 '운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며, 현장 중심의 자동화 플랫폼 전략을 추진 중이다.

플로틱의 핵심 제품 FloRa는 로봇의 세팅, 교육, 운영, 모니터링 전 과정을 현장 관리자 중심으로 설계했다. 이세형 부대표는 "기존 물류 로봇은 전문가가 현장에 와서 수개월간 설치와 교육을 진행해야 했다"며 "우리는 그것을 게임처럼 쉽게, 하루 이틀 내에 직접 세팅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FloRa는 ▲도면 기반 맵 에디터 ▲게임형 시뮬레이션 툴 ▲직관적인 UI ▲AI 기반 작업 예측 엔진 ▲실시간 운영 대시보드 ▲WMS·ERP 연동 기능 등을 갖춘 '로봇 경험 플랫폼(Robot eXperience Platform)'이다.

실제 국내 기업 로지스올과의 실증(PoC)에서는 기존 대비 설치·세팅 시간을 2개월에서 2일로 줄였고, 일일 처리량은 400건에서 800건으로 두 배 증가했다. 작업자 이동 거리는 약 70% 감소했으며, 월 2000만 원의 비용 절감과 18~24개월 내 투자금 회수 효과를 확인했다.

플로틱은 FloRa를 중심으로 기존 하드웨어 중심 전략에서 SaaS 기반의 반복 수익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1분기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를 완료했으며, 올 2분기에는 한국·미국·영국의 얼리어답터 기업들과 함께 베타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 FCC 인증을 획득했으며, 영국 코번트리에는 약 2만 평방피트 규모의 데모센터를 구축했고, 일본 진출은 SBA와 협력해 진행 중이다.

이 부대표는 "하드웨어만으로는 글로벌 확장이 어렵다"며 "FloRa는 물류 기업, SI 기업, 로봇 제조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생태계를 지향한다. 우리는 기술이 아닌 경험 중심의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7일 서울 강남 마루360에서 열린 '글로벌로 향하는 KV 물류 패밀리' 카카오벤처스 브라운백 미팅 현장.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수석 심사역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한편, 이날 발표에서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수석 심사역은 "글로벌 물류 시장은 단순 배송을 넘어 AI와 로보틱스 등 기술로 복잡한 밸류체인을 재편하고 있다"며 "국내에만 머무르는 물류 기업은 이제 생존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카카오벤처스는 테크타카와 플로틱을 포함해 트럭 자율주행, 로봇 상하차, 드론 재고관리 등 다양한 물류 기술 기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해왔다. 신 심사역은 "기술로 현장의 문제를 구조화하고,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는 팀이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갖는다"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초기 기업들이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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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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