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일본 주요 도시 노선 대폭 확장
중국 무비자 정책, 청주공항 수요 증가 기대
발리·홍콩·울란바트로 신규 노선 관심 집중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국제공항의 국제노선이 다채로워지며 이용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28일 충북도가 청주공항에 취항하는 각 항공사로부터 확인한 올해 하계 운항 스케줄에 따르면 4월부터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발리, 칭다오, 홍콩 등 새로운 국제노선이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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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사진 = 뉴스핌DB] |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의 일본 노선 확장이 눈길을 끈다.
에어로케이는 오사카, 도쿄, 삿포로, 나고야에 이어, 이바라키, 후쿠오카, 오비히로, 기타큐슈, 히로시마 등 일본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 노선 또한 옌지와 장자제 등 일부 관광 중심 노선에서 탈피해 정저우, 상하이, 칭다오와 같은 정기 노선이 새롭게 운항된다.
이는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객 무비자 정책 시행에 따른 이용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결과다.
또한 올해 3분기부터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에 따라 청주공항의 중국 노선 증대가 예측된다.
이에 더해 오르도스, 청두, 이창, 쿤밍, 황산, 쉬저우 등의 청주-중국 부정기 노선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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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5.03.28 baek3413@newspim.com |
이외에 청주-울란바토르, 청주-발리, 청주-홍콩 등의 신규 노선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청주~발리 노선은 작년 김해공항에 이어 지방공항 중 두 번째로 운수권을 배분받아 기대를 모은다.
티웨이항공은 5월 취항 일정에 맞춰 철저한 준비로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에서 보다 다양한 국제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력하겠다"며 "노선 다변화와 이용객 증가는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