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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절충교역 제기' 방사청 "한미간 국무부·상무부·국방부 협의 거쳐야 할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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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직후부터 한국 조선업 호평
미 해군 함정 조달·MRO 협상 전략 '관측'
방사청 "국방획득 제도적 장벽 완화 위한
국방조달협정체결 협의하며 긴밀 협조 중"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조용진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1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기수출 분야 '절충교역' 문제 제기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뿐 아니라 상무부, 국방부와 같이 논의해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현재 미국의 입장에 대해서는 분석과 협의를 거쳐야 할 사안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동안 미국이 절충교역에 대해 크게 문제 제기를 했던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언론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미국 해군 항모에 올라 순시하고 있다. [사진=미국 해군]

조 대변인은 "여러 가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한미가 상호 조건을 함께 협의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한미 정부는 국방획득 분야의 제도적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상호 국방조달협정(RDP) 체결을 협의하며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는 자국 내 우선 공급정책과 함께 기술이전, 산업협력 등 절충교역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3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에서 "한국 정부는 국방 절충교역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방위 기술보다 국내 기술과 제품을 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사실상 '무역장벽'을 시사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절충교역은 외국의 무기·장비를 구매할 때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관련 지식·기술을 이전받거나 상대방에게 자국산 무기·장비·부품을 수출하는 반대급부를 제공받는 방식이다. 한국은  1000만 달러(약 147억 원) 이상의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2024년 8월 수주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Wally Schirra)'함이 거제사업장에 입항해 정비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조 대변인은 "한국은 절충교역을 통해 미국에서 기술을 받아오기도 하고 한국의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기도 했다"면서 "공군 KF-16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확보했던 기술을 바탕으로 국산 T-50 고등훈련기를 개발했고, 항공기 동체 부분도 미국에 수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번에 절충교역 문제를 꺼낸 것은 상호 국방조달협정 체결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협상 전술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 1982년 절충교역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해군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F-15K 주력 전투기 성능개량 ▲공군 공중급유기 2차 사업 ▲공군 항공통제기 2차 사업 ▲공군 이동형 장거리 레이더 사업 등이 절충교역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조 대변인은 "현재 미국과 합의각서를 체결해서 이행 관리 중인 절충교역 사업 규모는 약 58억 달러(8조5000억 원) 정도"이라면서 "한국의 법적 절충교역 비율은 국외구매 계약금액 대비 수의계약은 30%, 경쟁계약은 50%를 절충교역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절충교역 제도에 대해서는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비율 자체도 다소간 조정이 될 수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방침은 없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점진적으로 낮추는 추세"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현재 한미는 국방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이라 불리는 국방조달협정 체결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2022년 양국 정상 간 합의해 진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선 직후부터 직접 나서 '한국의 우수한 조선업'을 콕 집어 치켜세우면서 한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간 치열한 해군 경쟁 구도에서 미국의 대규모 함정 조달과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의도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방산 전문가는 "한국이 국력과 기술력이 미미했을 때는 미국이 국내 무기 수출통제법을 언급하면서 기술 종속을 통해 일방적 제재 수단을 강구해왔다"고 지적했다.

방산 전문가는 "한국도 방위사업법에 근거해 강력히 절충교역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절충교역 문제를 규제 수단으로 악용해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다양한 협상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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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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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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