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복귀했지만, 또 휴학계 제출"…40개 중 39개 의대 돌아왔지만 '내홍' 여전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15:49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16:49

서울대 등 알부 대학 온라인 수업 시작
복학 의대생 신상 정보 보호 조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 40개 의대 중 39개 대학의 의대생이 전원 복귀를 확정하면서 올해 '대규모 휴학'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1년 넘게 끌어온 의대 교육 공백 사태가 해결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의대생이 실질적으로 수업에 참여할지 여부가 사실상의 '정상화'를 판가름 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1일 대학가에 따르면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이 전원 복귀를 확정했다. 전날까지 38개 의대에서 등록이 이뤄졌고, 이날 한림대 의대가 등록을 마쳤다. 복귀까지 기간이 남은 인제대 의대가 등록을 마치면 올해 의대생 휴학 문제는 마무리된다. 모든 대학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하기로 결정되면서 1년 만에 수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전국 40개 의대 중 39개 대학의 의대생이 전원 복귀를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건물 전경/뉴스핌DB

일부 대학들은 대면보다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학기 교육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의대 중 가장 먼저 '전원' 복귀를 결정한 서울대 의대는 1~2주동안 온라인으로 수업하기로 했다.

수업에 복귀했지만, 실제 수업이 진행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전국 의대 중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연세대는 애초 등록 거부 방침이었지만, 서울대 의대 등이 전면 복귀를 결정하자 '등록 후 휴학'으로 노선을 바꿨다.

대다수 대학의 복학 신청에도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는 대학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전원 복귀를 결정한 충북대 의대생 상당수는 1~2과목만 수강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학생 대부분이 수업을 거부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대학도 비슷한 상황이다.

울산대 의대도 전원 복학을 신청한 후 대부분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귀한 재학생들 다수가 등록 후 수업거부를 이어가는 등 기존과 동일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 기간에 수업에 참여하거나 복학한 의대생의 신상이 커뮤니티에 공개되는 등 여파가 여전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서울대를 비롯한 고려대, 울산대 등 일부 대학도 온라인 수업으로 학사과정 운영을 시작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익명을 보장하기 위해 출석을 부르지 않는 등 대학별 대응책도 나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 등 대학별로 수업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원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