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경찰이 오전 9시부로 비상근무 중 2번째로 높은 단계인 '을호비상'을 서울에 발령했다.
을호비상의 경우 경찰력 50% 동원이 가능하다. 서울 외 다른 지역에는 가용 경력 30% 이내의 동원이 가능한 병호비상이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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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를 앞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는 탄핵 찬성 시위대 앞에 경찰이 차단벽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선고 당일에는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한다.
선고일 전국 210개 기동대, 약 1만4000명을 포함해 형사기동대, 대화경찰 등을 동원한다.
경찰 특공대 30여명을 배치해 테러나 드론 공격에도 대비한다.
기동대는 국회, 한남동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국무총리공관, 주요 언론사 등에도 배치된다.
아울러 헌법재판소 주변을 진공상태로 유지하고 탄핵 찬반 단체 간 사전 차단선을 구축해 충돌을 방지할 예정이다.
앞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전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해 "선고 후 운집된 군중 일부가 격앙된 상태에서 극렬·폭력 시위와 안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어 국민 불안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심각한 사회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