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본과 4학년 수업 참여율 64%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1학기 수업에 복귀한 의과대학 학생들 사이에서 수업 거부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일부 학년에서 '수업에 참여'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대 본과 4학년 111명 중 72명(64.8%)이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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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일부 학년에서 '수업에 참여'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뉴스핌DB |
연세대 본과 4학년 93명 중 44명(47.3%)이, 본과 3학년 학생의 수업 참여율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기준으로는 고려대 본과 2학년 74명 중 47명(63.5%)이 수업에 참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생의 수업 참여는 '수업 복귀'와 함께 의대 정상화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전날까지 전국 40개 의대에 재학생들이 사실상 '전원'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다수의 의대에서 수업을 거부하거나 또 휴학계를 제출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의대생 단체가 밝힌 설문조사 내용과는 상반된 결과라는 점도 특징이다.
의대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15개 의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수업 참여율이 3.9%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의 한 대학 관계자는 "한 과목만 수강해도 수업에 참여한다고 볼 수 있을지는 고민"이라며 "다만 의대생들 사이에서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다수의 의대가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