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완주군과 협력해 역사의 아픔을 지닌 옛 만경강 폐철교를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완주·전주 상생 철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상생협력사업 협약의 일환이며, 총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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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폐철교 모습[사진=전주시]2025.04.04 gojongwin@newspim.com |
이 사업은 역사를 품은 철교 위에 475m 길이의 보행로 설치와 함께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완주와 전주를 잇는 새로운 관광명소로서의 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철길 조성사업의 중심, 옛 만경강 철교는 1928년 일제강점기 시절 호남평야의 쌀 수탈 통로로 사용됐으며, 2011년 마지막 운행 후 폐철교로 남았다.
철교는 2013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고, 현재는 완주군 관리 하에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 관광자원을 공동 개발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만경강 철교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완주군과 상생 및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그 혜택이 양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