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 주거 환경, 화재 발생 가능성 사전 제거
전기·가스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대형 산불로 인해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이재민 주거와 생활 안전을 위해 오는 11일까지 대피소 등 이재민 임시 주거 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화재 피해 지역인 경북의 이재민 임시 주거 시설 105개소 대상으로, 소방서와 지자체, 관계 기관(전기·가스 등) 한국소방시설협회 등 유관 기관이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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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대형 산불로 인한 대규모 이재민 발생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이재민의 주거와 생활 안전을 위한 조치다.2025.03.31 kboyu@newspim.com |
주요 내용으로는 임시 주거 시설 내 주택용 소방 시설(소화기·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 및 점검, 소방 시설 유지와 관리 등 화재 안전 점검이 포함된다. 특히 이재민을 위한 화재 안전 예방 교육과 관계자 화재 안전 컨설팅도 예정되어 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이재민들이 생활하는 임시 주거 시설은 여러 세대가 밀집한 환경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이재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화재 안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안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또한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과 정밀 조사 지원을 위해 11개 시·도에서 '중앙 화재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경북, 경남, 울산 지역 산불 피해 조사 및 피해액 산정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및 의용소방대는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를 위해 응급 이송 지원과 구호물품 전달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