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초불확실성의 시대, '경제 헌법' 상법 개정할 때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법 개정 재추진에 재계 우려..."정치 불안에 경제까지 망가지면 안돼"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불확실성이 너무 커져 기업들이 (주요 경영 사항을) 결정하기 어려워졌다. 상법 개정은 불확실성이 또 생기는 것인데 지금 형편상 적절한 시기인지 의문이 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5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최 회장은 "통상 문제와 인플레이션 등 금융 불안, 인공지능(AI) 등 기술 충격에 정치 문제까지 겹쳐 기업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시민까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탁윤 산업부 차장/ tack@newspim.com

최 회장은 각종 악재로 인한 '불확실성'을 국내 기업의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 그는 "초불확실성의 시대(super unknown)에는 기업의 결정이 안 나온다"며 "상법은 경제 쪽에서 보면 헌법으로, (상법 개정시) 새 국면으로 간다는 뜻인데, 지금 할 시점인가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고 말했다.

재계가 대내외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국내적으론 대통령 탄핵 정국 지속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대외적으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에 따른 수출 감소 및 경기 침체 우려다.

특히 자동차가 대미 수출품목 1위인 한국은 수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액 187조원 가운데 자동차가 51조원(27%)에 달한다. 한국의 자동차 수출 절반 정도가 미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10억 달러(31조원 규모)를 투자해 미국내 생산을 늘려 관세 폭탄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벌써부터 국내 생산 및 일자리 감소 우려가 나온다. 수 년째 한국시장에서 지지부진한 한국GM은 철수설이 또 나올 정도로 어렵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 회사들은 이미 지난달 12일부터 대미 철강 수출에서 적용받던 '263만t 무관세' 쿼터가 해제되고, 25%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수년째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는 철강 업계는 그야말로 생존 위기다.

상황이 이런데도 민주당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일단 보류됐지만, '장미 대선' 정국에서 민주당은 1500만 개미 투자자들의 눈치에 상법 개정을 또 다시 밀어부칠 기세다. 상법이 개정된다 해서 소액 주주들의 주주 가치가 '밸류 업' 될지 검증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SK그룹이 최근 제작한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선경 실록'에서 최 선대 회장은 "우리나라는 수습이 빠르다. 기업인들까지 불안 요소때문에 들뜰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가 불안할수록 경제까지 망가지면 안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경제가 나빠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정치권이 최 선대회장 등 기업인들의 사업보국 정신을 새겨 들을 때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