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9일(현지 시간) 인도 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 격인 레포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RBI는 7일부터 시작한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이날 마치면서 레포금리를 종전의 6.25%에서 6.5%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인도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고 미국의 상호 관세가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RBI가 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해 왔다.
민트는 RBI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며 "정책 기조를 '중립'에서 '수용적'으로 전환한 것은 향후 금리 인하에 더욱 적극적일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RBI는 이번 회계연도(2025/26회계연도, 2025년 4월~2025년 3월)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1분기(4~6월) 6.5%, 2분기 6.7%,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6.6%, 6.3% 성장하며 회계연도 전체로는 6.5%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RBI의 당초 이번 회계연도 성장률 추정치는 6.7%였다고 민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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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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