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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아동·청소년 보호자 대상 디지털 성범죄 교육

기사입력 : 2025년04월11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4월11일 11:15

저학년·고학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소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아동·청소년 자녀를 둔 시민을 위한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에서 진행되며, 서울우먼업 누리집 또는 각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지난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문 강사를 양성해 '찾아가는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양성된 강사들은 그해 아동 돌봄 기관과 학교 등에서 4200여 명의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포스터 [자료=서울시]

올해 재단은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과정을 확대해 '보호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디지털 성범죄 정보를 전달하고 자녀에게 적절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교육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디지털 세상으로 안내하는 보호자 가이드'라는 주제로 실시되며, 딥페이크 개념과 디지털 성범죄 현황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가정에서의 실천 방법을 안내한다.

구체적으로 ▲딥페이크 개념 이해 ▲딥페이크 악용 사례·법적 처벌 안내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그루밍 개념·사례 ▲보호자 대처 방법·실천 방안 ▲피해 발생 시 신고 절차·피해자 지원 기관 안내 등을 다룬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저학년은 '사진을 찍을 때, 올릴 때 동의가 필요해!'라는 주제로 인형극 영상을 통해 불법 촬영·유포의 위험성과 동의의 중요성을 배울 예정이다.

고학년은 '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일!일!'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공간의 익명성과 정보 전파 특성을 이해하도록 하고 온라인 그루밍의 단계·피해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안내한다.

지난 19일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올해 첫 보호자 교육에 참석한 A씨는 "최근 딥페이크 문제가 심각하다는 뉴스를 접하고 자녀에게 필요한 정보를 나도 배워야겠다고 생각해 교육에 참여했다"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나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일자리 전문기관인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은 교육 후 취업 지원이 필요한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전문 상담사와의 맞춤형 취업 상담과 진로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재직 여성에게도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정보를 안내하며 경력 개발과 고용 유지를 지원 중이다. 

박정숙 재단 대표는 "딥페이크 성범죄는 기술적 문제를 넘어서 자녀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보호자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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