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테스트 결과 발표…소로마 요새·현상수배 콘텐츠 인기
무기 사용률 1위는 '활', 전투 밸런스 고려한 선택 주목
PC·콘솔 동시 출시로 글로벌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은 차세대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첫 개발자 노트를 11일 스팀(Steam) 공식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자 노트는 지난 2월 진행된 비공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이용자 피드백과 플레이 데이터를 중심으로 주요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담겼다.
테스트 참가자들의 평균 플레이 타임은 약 11시간 20분에 달했으며, '소로마 요새'가 가장 인기 있는 방문 지역으로 집계됐다. 소로마 요새는 음산한 분위기를 특징으로 하는 게임 내 대표 지역 중 하나다.
![]() |
[사진=카카오게임즈] |
무기 사용 통계에서는 '활'이 가장 높은 선택률을 기록했으며, '검과 방패', '석궁'이 그 뒤를 이었다. 크로노스튜디오는 원거리 및 공격·방어 밸런스를 고려한 무기 선택이 많았던 점을 전하며, 이용자들이 안정적인 전투를 선호한 경향으로 분석했다.
FGT 기간 중 가장 많은 참여를 기록한 콘텐츠는 '현상수배'였으며, 몬스터 '대식가 부찌'는 100회 이상 처치됐다. 이 외에도 '월드 보스', '미궁', '시련', '타임 포탈' 등 콘텐츠에 높은 참여율이 나타났다. 테스트 기간 중 총 5만 560마리의 일반 몬스터가 사냥됐고, '스크래쳐', '브로큰', '블라인드'가 가장 많이 처치된 몬스터로 집계됐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패키지(Buy to Play) 모델로 PC,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시간 조작'과 소울라이크 스타일의 묵직한 액션,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전투 및 몬스터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의 MMORPG 퍼블리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로노 오디세이'의 국내외 출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크로노스튜디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게임 고유의 재미를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크로노 오디세이'가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플랫폼 확장에 핵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