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윤건희 구속 선봉대 발족' 기자회견 개최
"내란 여전히 진행 중...한덕수, 최상목도 탄핵해야"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고다연 인턴기자 = "내란수괴 윤석열과 김건희는 파면됐음에도 퇴거를 안하고 있다!", "내란죄, 외환죄 등 범죄를 저지른 두 사람을 즉각 체포 구속하라!"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11일 오전 11시 한남동 관저 인근 볼보빌딩 앞에서 '내란수괴 윤건희(윤석열+김건희) 즉각 구속 및 구속 선봉대 발족'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촛불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김건희가 구속할 때까지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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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5시 관저 퇴거를 예고한 가운데, 진보진영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이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내란수괴 윤건희(윤석열+김건희) 즉각 구속 및 구속 선봉대 발족'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5.04.11 gdy10@newspim.com |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이 파면된지 1주일이 지났는데 두 사람은 민간인 신분으로 국가시설을 무단점유하고 있다"며 '윤건희 구속 선봉대'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형구 국민주권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윤석열 파면은 대한민국의 사법과 민주주의가 자정작용을 한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항쟁으로 파면한 것"이라며 "불법이 아니더라도 국민들은 (구속을) 시간 끄는 것 자체를 내란 동조로 여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경황 윤건희 구속 선봉대장 역시 "내란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동현 변호사(검사를검사하는변호사모임 대표)는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과 권력을 사유화하고 온갖 범죄의 중심에 선 김건희는 자유롭게 대한민국 거리를 활보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이 정의를 구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권력에 복무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촛불행동은 기자회견 말미에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탈을 쓴 사람들을 체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 오전부터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반대하는 측이 관저 앞에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