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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예능 요소 도입…'청년이 만들고 국민과 함께 뛰는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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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기반으로 한 자기소개, 밸런스 게임 등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11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MBTI, 밸런스 게임 등 예능적 요소를 대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0대 청년이 만들고 국민과 함께 뛰는 경선'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국민의힘은 14~15일 양일간 후보 등록 신청을 받고, 서류 심사를 통해 16일 경선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후 이들을 3개 조로 나눠 18, 19, 20일 3일간 토론회를 실시한다. 1차 미디어데이는 오는 17일에 개최되며 후보자들은 서약서에 서명한 뒤 토론회 조 결성, 인터뷰 등을 한다.

통상적으로 토론회 조 편성은 뽑기를 통해 결정되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에서 토론 주제별로 의자를 비치하고 같은 주제를 선택한 후보자끼리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MBTI를 기반으로 한 자기소개, 밸런스 게임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24~25일은 2차 경선 진출자 4인을 대상으로 일대일 주도권 토론회를 한다. 일대일 주도권 토론은 2005년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자유선언! 주먹이운다'를 빌려 특정 후보자를 지목, 일대일 토론을 벌이는 방식이다.

오는 30일 예정된 3차 경선 토론회는 방청객이 있는 토론회 형식으로 이뤄진다. 양자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되는 3차 토론회는 유명 강연프로그램인 '테드(TED)' 형식으로, 후보자들은 미디어 영상 등을 활용해 본인을 소개할 기회를 얻는다.

김채수 국민의힘 선관위원은 "가장 중요한 건 후보자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대통령 후보자로서 어떤 공약이 있는지 소개하는 것"이라면서 "흥행적 요소는 부가적 메뉴일 뿐이지 주가 되지 않기 때문에 후보자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론'에 대해 "많은 훌륭한 분이 당 경선에 참여해서 치열한 경선을 통해 좋은 후보를 내고자 하는 욕심"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에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유 전 의원의 뜻을 잘 알고 있고 바꿔보려는 논의도 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저희가 1차 경선을 100% 국민참여경선으로 했다는 자체가 민심을 대단히 무겁게 여기고 있다는 걸 방증하는 결과"라며 "당의 많은 훌륭한 분이 참여해서 경선하는 것이 사무총장 입장에서 희망하는 상황이다. 유 전 의원도 용기 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모든 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조항은 여론조사를 할 때 지지 정당을 물어 국민의힘 지지자나 무당층에만 여론조사 응답 기회를 주고, 다른 정당 지지자는 배제하는 방식이다.

유 전 의원은 이를 두고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만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아니다"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라고 비판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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