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3월 광역단체장 직무 평가...민선8기 첫 선두권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위...주민만족도 2계단 상승 '인정'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민선8기 이장우 대전시장은 외유내강 스타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속이 알차다는 평을 받는다. 바로 보이지 않는 저력이 있음을 암시하는 의미다.
연말연시를 뜨겁게 달군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속에서도 이장우 시장의 시정 능력은 빛을 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전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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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 gyun507@newspim.com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3월에 실시한 여론조사 '3월 광역단체장 평가'에 대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장우 시장은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시정 운영 긍정평가 49.0%를 기록하며 김영록 전남지사(1위)와 이철우 경북지사(2위) 그리고 김두겸 울산시장(3위)의 뒤를 이었다.
비록 선두권에서는 4위로 밀려났지만 이장우 대전시장의 민선8기가 4위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장우 시장은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는 117.2점을 기록하며 전국 광역단체장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진태 강원지사(2위, 105.3점), 김태흠 충남지사(3위, 105.2점)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대전시가 전국 가장 '핫' 한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3월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에서 대전시는 전월 대비 2.2%p 상승하며 2계단 오른 2위를 차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시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최근 대전시가 대한민국 도시 중 최상위권으로 올라갔다는 소식이다. 특히 결혼 증가율1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도시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평가가 들린다"며 "모두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으로 이뤄낸 성과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가야할 길을 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리얼미터가 2025년 3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월 26일~3월 1일과 3월 28일~3월 31일,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시도별 2월~3월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3.5%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