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상우 결승골로 대구 6연패 빠뜨려
전북, 콤파뇨 막판 동점골로 제주와 무승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해 준우승팀 강원FC가 광주FC의 3연승을 저지하고 8위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1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1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6분 최병찬의 결승골을 앞세워 광주에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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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우. [사진=울산 HD] |
최근 무득점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인 12위까지 떨어졌던 강원은 모처럼 승점 3을 추가해 8위(3승 1무 4패·승점 10)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광주전 3연승 행진도 벌였다.
반면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과 6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2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뒤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3위까지 올라섰으나, 이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은 뒤 패배하며 4위(3승 4무 2패·승점 13)로 내려갔다.
강풍에 눈발까지 날리는 궂은 날씨 속에 강원은 전반 16분 이유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최병찬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지난 겨울 K리그2 부천FC에서 강원으로 이적한 최병찬의 첫 골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는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강상우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3연승 뒤 2무 2패로 무승 행진 중이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14를 기록,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7)과 김천 상무(승점 14·12득점)에 이어 3위(9득점)로 올라섰다. 6연패에 빠진 대구는 11위(승점 7)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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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뇨. [사진=전북 현대] |
전주에선 전북 현대가 콤파뇨의 막판 헤더 동점골로 제주 SK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4경기(2승 2무)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전북은 3승 3무 2패(승점 12)로 6위를 지켰다. 제주는 10위(2승 2무 4패·승점 8)에 자리했다.
제주는 전반 41분 남태희가 상대 수비 5명을 제치며 페널티 지역까지 치고 들어갔고, 유인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에 꽂아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41분 이승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홍정호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놓자 문전의 콤파뇨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