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맞춤형 에이전트 AI 개발 위한 통합 솔루션
현지 통신사·SI기업·컨설팅사 등과 파트너십 논의
다국어 지원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일본 현지 파트너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 IT 박람회인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에 참가한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이전틱 AI 솔루션 '알피(Alpy)'를 중심으로 일본 기업들에게 효과적인 AI 구축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알피의 AI 모델 평가 검증 솔루션(Alpy Evaluation)도 함께 선보이며, 모델 검증에 관심 있는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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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 로고. [사진=크라우드웍스] |
알피는 데이터 전처리부터 에이전틱 RAG 기술, 모델 성능 평가까지 에이전틱 AI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맞춤형 에이전트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으며, 신뢰도 높은 데이터 기반의 AI 서비스 운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현재 일부 메뉴에 대해 일본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 전체 다국어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재팬 IT 위크는 지난해 약 1100개 기업과 9만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IT 전시회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번 참가를 통해 일본 AI 시장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파트너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일본의 통신사, SI기업, 컨설팅사 등과 협업을 논의 중에 있다. 또한, 전시회를 계기로 AI 솔루션 공급뿐만 아니라 일본 내 AI 교육 서비스 확대에도 나선다.
시장조사기업 아이마크(IMARC) 그룹은 일본 AI 시장이 지난 2024년 약 6억6000만 달러(약 9431억원)에서 연평균 약 20%씩 성장해 오는 2033년 35억2000만 달러(5조 300억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도 지난해 AI 및 반도체 산업에 약 650억 달러(액 93조원)를 투자하며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김우승 대표는 "일본은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AI 투자 확대와 더불어 기업 현장에서도 AI 기술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내 AI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크라우드웍스는 지난 3월 세계 최대 통신 기술 전시회 'MWC 2025'에 참가해 유럽권 시장을 대상으로 에이전틱 AI 솔루션 알피를 처음 공개했다. 회사는 글로벌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로부터 생성형 AI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이머징 스페셜리스트'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