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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에너지솔루션즈, 'FF-PCB' 본격 양산

기사입력 : 2025년04월17일 08:54

최종수정 : 2025년04월17일 08:54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기에너지솔루션즈(구. 삼기이브이)가 차세대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용 케이블로 주목받는 'FF-PCB(Flexible Flat Printed Circuit Board)' 전용 생산공장을 기존 200평 규모에서 1000평 규모로 확장 이전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FF-PCB는 PI소재 필름구조를 통해 내열성을 강화하고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인 신기술로, 롤투롤 공정을 사용해 제품 길이를 2~3미터까지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용 BMS케이블에 적용된 이 기술은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기존 제품 대비 무게를 90%까지 절감하고 부피도 절연필름 소재를 사용해 크게 줄여 배터리 모듈 설계 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 전장사업 담당 양승덕 상무가 LG에너지솔루션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ESS용 BMS케이블을 들고있다. [사진=삼기에너지솔루션즈]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Wire Harness가 전원 공급과 신호 전달이라는 기본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비해, FF-PCB는 얇고 유연한 특성으로 Wire Harness 사용이 어려운 공간에도 적용 가능하면서 부품 실장까지 가능한 진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 전장사업 담당 양승덕 상무는 "기존 FPCB는 유연성과 부품 실장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길이 제한과 가격 경쟁력이 취약했던 반면, 당사의 FF-PCB는 FFC 제조공법으로 제품 길이를 길게 생산하면서도 부품 실장이 가능하고 원가 경쟁력까지 갖췄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롤투롤 공정기술로 1~3m 길이 생산이 가능하고, 커버레이 오픈을 통해 회로패턴에 온도센서 등 다양한 부품을 실장할 수 있어 배터리 셀 모니터링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장 확장으로 생산능력이 5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와 ESS 시장 성장세에 맞춰 급증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300억 원 규모의 ESS용 BMS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FF-PCB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배터리 및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어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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