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17일 고창군의 이팝나무가 산림청이 주관하는 '올해의 나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창군 아산면 중월리의 이팝나무는 아름다운 나무 모양과 풍부한 꽃으로 생태적·경관적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이 나무는 조선 정조 3년(1779년)에 밀양박씨 세보에 식재 기록이 남아 있어 수령 약 240년의 역사를 지녔고, 나무 높이 24m, 가슴둘레 270cm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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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피어난 고창군 아산면 중월리의 이팝나무[사진=고창군]2025.04.17 lbs0964@newspim.com |
이번 선정은 전국 보호수와 노거수 중 10그루(보호수 5, 노거수 5)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고창군의 이팝나무는 '노거수 부문'에서 그 가치가 인정받았다.
이 수목은 올해 1년 동안 산림청의 홍보 수목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목 보호와 지역 홍보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선정된 이팝나무는 2500만 원의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안내판 설치, 생육환경 개선, 주변 경관 정비 등의 유지관리 사업이 추진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우수 산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