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 20개 사를 올해 상·하반기 각각 중국 상하이와 다롄에 파견,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관세 갈등으로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조선기자재가 수출 호조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중국 내 1대 1 수출상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전년도 수출액 30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으로, 높은 평가 순으로 각각 10개사가 선정된다. 이들은 1 대 1 상담회, 상담 통역, 항공료 50% 지원 등을 받는다. 또한 현지 대형 조선소 방문을 통해 제품 홍보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중국은 13년 연속 조선 산업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친환경 저탄소 설비 수요가 커 글로벌 소싱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지역 기업들의 시장 선점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4월 22일까지 가능하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상하이와 다롄은 친환경·스마트 선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핵심 거점"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알릴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