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팀 참여로 최대 규모 행진 예고
서울시, 안전펜스·안전관리요원 배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는 19일 광화문 일대에서 '(사)한국교회총연합' 주최로 '2025 부활절 퍼레이드'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이날 새벽 0시부터 24시까지 해당 지역 도로의 단계별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부활절 퍼레이드'는 한국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19일 광화문광장에서 60개 팀이 참여하는 퍼레이드와 조이플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광화문광장 세종대로를 따라 '약속의 시작', '고난과 부활', '한반도와 복음', '미래의 약속' 등 4막으로 구성된 뮤지컬 형식의 공연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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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구간·교통통제 지도 [자료=서울시] |
퍼레이드 종료 후 배우 김선경과 개그맨 표인봉의 사회로 가수 박정현과 데이브레이크 등이 출연하는 조이플콘서트(18:30~20:00)가 열린다. 이는 부활절 기념 음악회로 마련된다. 이 외에도 상설 프로그램이 진행돼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이벤트가 준비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2025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는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만큼, 안전한 보행을 위해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안전관리요원과 모범운전사를 배치해 행사 안전과 교통 안내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세종대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이 우회 운행하고 해당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이 폐쇄됨에 따라 종로로 이동할 시민은 주의가 필요하다.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권장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부활절을 맞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시민들이 도심 속 축제를 즐기기 바란다"며 "아울러 광화문광장 주변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도로 상황을 확인하길 당부드리며,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