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르셰 스포츠카의 주인공은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였다.
오스타펜코는 21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500시리즈 포르셰 그랑프리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0(6-4 6-1)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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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21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포르셰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뒤 부상으로 받게 될 스포츠카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5.04.22 zangpabo@newspim.com |
2017년 프랑스오픈 챔피언 오스타펜코는 지난해 2월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 이후 1년 2개월 만에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4만2610유로(약 2억3000만원)이다. 이날 우승으로 오스타펜코의 세계 랭킹은 24위에서 18위로 상승했다.
오스타펜코는 사발렌카를 상대로 3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클레이코트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7년 프랑스오픈 이후 8년 만이다. 오스타펜코는 9차례 우승 가운데 5번을 하드코트에서 했고, 잔디와 클레이코트에선 두 번씩 챔피언이 됐다. 특히 이번 대회 8강전을 비롯해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를 상대로 6전승의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사발렌카는 2021∼2023년에 이어 이 대회 결승에 최근 5년간 네 번 올라 모두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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