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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트럼프 관세'에 노동시장 충격 선제 대응 나선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14:00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14:00

경사노위, 반도체 등 주요 산업 구조전환 가속 전망
美 상호관세 적용에 韓 기업 고용축소 우려 높아져
노동시장 대응 TF 구성…사회적대화 의제발굴 추진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트럼프 관세가 노동시장 미칠 충격에 대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경사노위는 25일 오후 2시 위원회 중회의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와 노동시장 대응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가 경제와 산업,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 과제, 노사정 협력방안 및 사회적 대화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관련 태스크포스(TF)도 출범해 사회적 대화 의제 발굴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3일 오전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상호관세 25%"부과 발표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5.04.03 yym58@newspim.com

간담회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에 대한 관세 조치가 대미 수출, 주력 산업의 생산 및 투자 위축, 고용 축소 및 노사관계 긴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사노위는 간담회를 시작으로 '트럼프 관세조치와 노동시장 대응 TF'를 구성, 관세 조치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이에 기반한 사회적 대화 의제 발굴 및 정책적 대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는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 김지운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길은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구경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투자정책팀장, 김형주 LG경영연구원 경제정책부문장, 노시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최세림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이 참석했다.

경사노위는 미국의 관세 조치가 확대되면 한국의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요 수출산업의 구조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기업의 생산 조정, 고용 재편, 노사 갈등 심화 등으로 이어져 노동시장 전반에 걸쳐 중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미국의 관세 조치는 통상 문제를 넘어 우리나라 노동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정의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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