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기재부 시행령 개정안 따른 것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5일 TIGER 미국 대표지수 TR형 ETF 3종의 명칭 변경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명칭 변경에 따라 TR(토탈리턴)형 해외 ETF인 'TIGER 미국S&P500TR(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TR(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에서 'TR' 표기가 삭제된다. 각각 'TIGER 미국S&P500(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H) ETF', '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월 기획재정부의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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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2025.04.25 stpoemseok@newspim.com |
이러한 변화로 이달부터 'TIGER 미국S&P500(H)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H) ETF'는 분배를 시작한다. 기존에는 배당금을 재투자했으나 앞으로는 분기마다 이자·배당 소득을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첫 분배금 지급은 5월 7일(2영업일)부터 시작하며, 이후 1, 4, 7, 10월 말일에 분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포트폴리오 관리에서도 유리한 점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도 주식 부분에 대한 분배를 새롭게 실시한다.
'TIGER 미국S&P500(H)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H) ETF'는 각각 S&P500과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를 진행하며, 환헤지를 통해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한 상품이다. 24일 기준으로 이들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500억원을 초과했으며, 'TIGER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Fn ETF'는 나스닥100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여 성장과 안정성을 모두 추구하는 상품이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운용본부장은 "ETF 명칭에서 'TR'을 제외해 투자대상의 성격을 더 명확히 전달할 수 있고, 분기 분배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강달러 환경에서는 환헤지형 미국 ETF가 보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TIGER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노출형인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국내 투자자에게 미국 주식 투자에 있어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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