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현금배당·주식매입'은 기업 가치에 대한 자신감"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이오·제약 기업 파미셀의 김현수 대표이사가 올해 수령한 배당금 전액(1억원)으로 자사주 1만 300주를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배당 시행과 동시에 이뤄진 결정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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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파미셀 로고 [사진=파미셀] 2025.04.29 yek105@newspim.com |
파미셀은 앞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4년 매출은 약 649억원, 영업이익 약 48억원, 당기순이익 약 65억원으로 2023년(약 562억원, 약 12억원, 약 35억원) 대비 각각 15%, 267%, 82%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보통주 1주당 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2억원에 달한다.
한편, 회사는 특히 인공지능(AI) 첨단산업소재 및 의약품 원료 물질 등 대규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총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자금은 울산 온산공단에 약 5000평 규모의 제3공장 신설에 쓰인다. 이 공장은 자동화 설비를 갖춘 연속생산 공정으로, 회사는 공장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또, 투자금 대부분은 자기자금으로 충당된다. 파미셀은 이번 증설을 통해 AI 가속기, 5G 네트워크 장비 등 고부가가치 저유전율 전자소재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금배당과 동시에 이뤄진 주식 매입은 당사 미래 가치에 대한 김현수 대표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책임 경영을 통해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앞으로 기업 신뢰도 향상과 회사의 성장,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