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30일 오전 11시 46분께 경기 시흥시 과림동의 한 식품공장(콩나물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화상을 입고 공장 건물 일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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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1시 46분께 경기 시흥시 과림동의 한 식품공장(콩나물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화상을 입고 공장 건물 일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께 "공장 외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신고 7분 만인 11시 53분에는 내부 인명 고립 가능성이 제기돼 대응 1단계가 선제적으로 발령됐다.
불은 철골조 단층 구조의 공장(연면적 245㎡) 외부에서 발생해 내부로 번졌으며, 자력 대피 과정에서 공장 관계자인 50대 여성 A씨가 안면과 손목 등에 1도 화상을 입었다. A씨는 병원 진료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102명과 장비 34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오후 1시 11분께 연소 확대를 저지하고 1분 뒤인 1시 12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후 오후 1시 16분에 초진을 완료하고, 2시 5분에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 원인에 대해 공장 측은 "외부에서 LPG 가스로 물을 끓이던 중 불길이 번져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현재 소방당국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