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대 200만 원, 남성 최대 30만 원 지원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내 신청 필수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시민을 위해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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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시민의 엄마, 아빠 될 권리를 보장하고자,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를 대상으로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이는 수술 및 항암치료 등으로 영구적 생식세포 손상이 예상되는 이들에게 난자 및 정자 동결 및 보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원은 나이, 소득, 혼인 여부에 관계없이 진행되며, 여성은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6월부터는 공공보건포털 이(e)보건소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는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난임 및 가임력 보존 정책을 추진 중이다. 가임력보존지원사업,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등 정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출산율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불임이 예상되지만 출산 의지가 분명한 가임 여성과 남성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