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3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경상을 입고 주민 8명이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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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경상을 입고 주민 8명이 긴급 대피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5시 11분경 아파트 내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면서 확인됐다. 총 15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대부분은 아파트 거주자들이었다.
소방당국은 즉시 지휘차, 구조대, 구급차, 진단버스 등 장비 29대와 소방인력 73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출동한 구조대는 화재 발생 세대에 거주하던 주민 2명 중 1명을 구조했으며, 1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다행히 경상 1명에 그쳤으며, 총 8명의 주민이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상황은 오후 5시 14분경 상황실 영상통화로 발화세대 확인이 이뤄졌으며, 5시 15분 현장에 도착한 선착대가 내부로 진입했다. 5시 26분에는 지휘권이 선언되고 진압조 및 구조팀이 투입돼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가 병행됐다. 5시 43분 초진(1차 진화)이 완료됐으며, 5시 53분에는 완전 진화와 함께 잔불 정리까지 마무리됐다.
소방당국은 "다행히 연기가 아파트 전반에 퍼지기 전 빠른 진화가 이뤄졌고, 인명피해도 최소화됐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