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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편의점도 흔들...BGF·GS리테일, 1분기 동반 '어닝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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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GS리테일, 모두 영업이익 두 자릿수 감소...매출은 소폭 성장
편의점 업황 부진에... GS25·CU 영업익, 각각 34% 감소 추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편의점 업계 양대산맥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두 회사 모두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소비 침체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평가다. 

BGF리테일 로고(사진 위쪽), GS리테일 로고. [사진=각사]

◆BGF·GS리테일, 동반 '어닝쇼크'...영업이익 두 자릿수 감소

9일 양사에 따르면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일제히 연결 기준 지난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7.6% 급감한 4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2조7613억원으로 2.2% 증가하며 선방했다. 

전날 먼저 실적을 공개한 BGF리테일 역시 1분기 수익성이 뒷걸음질쳤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42.7% 줄었다. 반면 매출은 2조165억원으로 3.2% 증가했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1분기 실적은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올 1분기 GS리테일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998억원, 4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발표된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보다 낮게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2.7% 하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증권가에서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보다 1.4% 낮게 나타났다.

BGF리테일 상황도 비슷하다. 31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증권가 예측보다 28% 밑돌며 '어닝쇼크'에 빠졌다.

GS25 마감할인 상품은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진=GS리테일]

◆편의점 사업 실적 부진이 한몫

두 회사의 수익성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것은 매출 비중이 큰 편의점 사업에 불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데다, 국내 정치 불안과 대형 산불 발생, 영업일수 감소, 판매관리비·인건비 등 고정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 소비심리 위축을 나타내는 통계치도 나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8로, 낙관적임을 의미하는 100을 5개월 연속 밑돌았다.

편의점 실적을 살펴보면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인 GS25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6% 감소한 17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수퍼마켓 부문인 GS더프레시의 영업이익은 21.2% 줄어들어 78억원에 그쳤다. 홈쇼핑 부문인 GS샵도 영업이익이 31.7% 감소한 224억원을, 자회사가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은 9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사업별 판관비 증가도 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편의점 업황 부진으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올 들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과 계절 영향에도 '젼언니스윗믹스젤리', '선양오크소주' 등 히트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GS25 매출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2조1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5.6% 성장했는데, 올해는 매출 성장률이 그 절반에도 못 미친 것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판매관리비 등과 같은 운영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소비 심리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내수 진작을 위한 마케팅, 영업 활동 및 히트 상품을 통해 매출 증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1분기 실적도 GS25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BGF리테일이 별도 기준 실적을 따로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편의점 매출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편의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체의 98%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CU의 1분기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급감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매출은 1.3% 신장한 1조97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장기화하는 소비 침체에 무안 여객기 참사, 경북 대형 산불, 영업 일수 감소 등이 변수로 작용해 매출 성장은 소폭 성장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모델이 백종원 간편식을 들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업체들은 개별 점포의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내실 경영으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 BGF리테일은
2분기 중 간편식과 디저트, 음료, 주류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별화 상품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은 우량 점포 중심의 신규점 개점과 중대형 점포 확대 등으로 중장기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GS리테일 역시 편의점은 신규 출점 시 검증된 기존 소매점의 전환과 함께 스크랩앤빌드(기존점을 더 좋은 입지로 옮기는 활동) 전략을 구사해 가맹점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프라임을 비롯해 스웨디시젤리, '혜자로운' 먹거리 브랜드, 브레디크와 같은 차별화 상품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존점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시킨다는 구상이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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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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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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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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