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소상공인 7개사, 약 5대 1 경쟁률 뚫고 최종 선정
수출 경험 부족 기업 위한 맞춤형 교육·실전 역량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체계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5 부산시 소상공인 수출기업화 지원사업(B-라이콘)'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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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25 부산시 소상공인 수출기업화 지원사업(이하 B-라이콘)'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소상공인 수출기업화 지원사업은 시가 부산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소상공인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수출형 기업가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인구 증가와 소비시장 확대로 주목받는 '글로벌사우스'를 주요 타깃 시장으로 설정했다. 글로벌사우스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국이 밀집한 지역으로, 빠른 도시화와 중산층 확대에 따라 소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케이(K)-푸드·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산 소상공인의 제품은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이 있어 진입 가능성이 크다.
지난 4월에는 약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유망 소상공인 7개 사가 'B-라이콘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수출역량 강화 교육과 시장 진출 준비에 들어갔으며, 10월에는 '글로벌사우스' 지역에 무역사절단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수출역량 진단과 맞춤형 교육, 국내 수출상담회 연계, 무역사절단 파견 등 단계별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평균적으로 소상공인의 수출 퇴장률이 29.1%인 가운데, 이번 사업은 참여 업체의 안정적인 수출시장 안착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수출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수출 초보기업의 실전 역량을 강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 소상공인의 글로벌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