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가공품 제조업체 총 '170곳' 대상
부적합 원료 사용·위생 취급 등 조사
식약처 "위반 업체, 행정 처분 조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액란, 구운 달걀을 생산하는 알 가공품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이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 살모넬라 식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알 가공품 제조업체 대상 위생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총 170곳이다. 액란, 구운달걀, 달걀말이, 달걀 샐러드 등을 생산하는 알 가공품 제조업체와 과거 정부 수거·검사나 자가품질검사 결과 식중독균 검출 등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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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 보는 시민들의 모습. 2021.08.05 pangbin@newspim.com |
식약처는 부적합 원료 사용 여부, 작업장 내 축산물 등 위생적 취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축산물가공품 보존, 유통 기준 준수 여부, 자가품질검사 주기·항목 등 적정 실시 여부 등도 확인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현장에서 직접 수거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알 가공품 260건을 구매해 검사한다.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을 분석해 영양성분 표시에 대한 적정성도 확인한다.
식약처는 음식점 등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액란을 사용해 달걀찜, 달걀말이 등을 만들거나 제과·제빵에 사용하는 경우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조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액란은 개봉한 후 빠른 시일 내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소비자가 신뢰하는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